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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더 간다…"美 이란 공습, 한국시장 비중 확대 기회"

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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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더 간다…"美 이란 공습, 한국시장 비중 확대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지난 주말 간 터진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등 지정학적 이슈는 한국시장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주요 지정학적 이슈를 돌이켜보면 단기 조정 이후 낙폭을 회복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일 코스피는 2.60% 하락했지만, 일주일 후와 한 달 후 각각 3.71%와 3.15%로 수익률을 회복했다.

지난 5월 인도·파키스탄 전쟁 때는 당일에도 코스피는 0.5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주일 후와 한 달 후에는 각각 2.59%와 8.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때는 당일 0.95% 빠진 코스피가 일주일 후에도 3.30% 내렸지만, 한 달 후에는 낙폭을 1.92%로 좁혔다.

이번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13일에는 코스피가 0.87% 내렸고, 일주일 뒤에는 1.2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장은 "지난 주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이번 주 시장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어 이란 문제는 장기전 양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신 팀장은 "하지만 이번 조정은 단기 이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은 물리적 거리로 인해 지상 전면전이 불가능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상승세가 강했던 주도주들의 조정 폭이 크겠지만 조선·방산·원전 등은 장기 이익 성장과 함께 글로벌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섹터"라며 "이번 조정을 통해 비중을 확대하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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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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