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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중동발 위험회피에 하락 출발

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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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중동발 위험회피에 하락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3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347.21포인트(0.90%) 하락한 38,056.02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0.43포인트(0.74%) 내린 2,750.83을 나타냈다.

중동발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본 주요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전 이란 핵 시설 공격을 발표했다.

그는 "이란 핵 시설 3곳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고 이에 이란은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보복 공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은 상승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본 증시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에도 악재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에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사용하기 쉽도록 한 규제 면제 조치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처럼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가 사실상 강화되자 엔비디아(NAS:NVDA) 등 관련주가 하락했다. 일본 증시에서도 최근 어드밴테스트(TSE:6857) 주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테스트 장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급등한 바 있어 이날 고점 매도 심리가 우세하다.

한편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지난 22일 치러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제1당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며 역대 최저 의석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가 7월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4% 상승한 146.450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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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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