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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美 Z세대"직장도 우버처럼"

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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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美 Z세대"직장도 우버처럼"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전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동적인 업무를 선호한다. 이러한 선호는 그들을 '긱(gig) 이코노미' 또는 유사한 형식의 과업 기반 업무로 이끌고 있어 직장 문화 전문가들은 기업이 이러한 스타일에 적응해야 젊은 인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Z세대는 전통적인 사무직조차도 우버 기사처럼 유연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며 "그들은 관리직을 꺼리며,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지키는 것을 우선시하고, 정규직보다 프리랜서나 긱 기반 직무를 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구인 플랫폼 업워크(Upwork)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Z세대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전통적인 직장 대신 프리랜서 일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및 PR 전문가이자 뉴욕대 교수인 캐서린 랜디스는 "Z세대가 기업 내에서조차 다양성과 유연성, 자기주도적 경력 설계를 중시한다"며 "긱 이코노미가 대기업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년 경력자들은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길 원하고, 짧지만 전문적인 경력을 쌓길 원한다"며 "그게 곧 Z세대의 직업관이자 긱 이코노미의 기업 침투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랜디스 교수는 최근 Z세대가 대학원보다는 자격증, 학문보다는 실무 중심의 기술 습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영 컨설턴트이자 '어려운 사람과 일하는 법' 저자인 라이언 리크는 "Z세대는 고학력자보다도 학위 없이 성공한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친구에게 더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리크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모든 세대 중 가장 '성장' 욕구가 강한 집단으로 나타났다. 약 40%가 '직무 범위를 넘어서는 과업이라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면 하겠다'고 답했다.

매체는 "Z세대의 등장은 전통적인 기업 문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대기업조차 긱 이코노미식 유연성과 자기주도성을 반영하지 않으면 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윤시윤 기자)







◇"美 비닐봉지 정책, 실제 47%까지 줄이는 효과"

미국 식료품점에서 사용하는 비닐봉지에 대한 정책들이 해양 생태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사이언스 저널은 비닐봉지에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은 해안 비닐봉지 쓰레기를 25%에서 최대 47%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미국에는 비닐봉지에 대한 연방 차원의 정책이 없기 때문에 연구진은 180개 지역 정책을 분석했다. 여기에는 전면 금지, 수수료 부과, 부분적 금지 등이 포함되는데, 비닐봉지 재활용을 위해 더 두꺼운 비닐을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특별 규정을 둔 곳도 있었다.

연구진은 4만5천건 이상의 미국 해안 환경 미화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시행 전후의 쓰레기 배출량과 정책 시행 지역 및 시행되지 않은 지역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진의 안나 팝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박사는 "주요 결과는 이런 정책들이 전체 수거 품목에서 비닐봉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소시켰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코펜하겐'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덴마크 코펜하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들의 순위를 매긴 결과 덴마크 코펜하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IU의 산업 분석 책임자인 아나 니콜스는 "코펜하겐이 1위를 차지한 이유 중 하나는 바, 레스토랑, 스포츠 이벤트 및 행사 등과 같은 측면을 포괄하는 문화 및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스위스 취리히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고, 4위는 호주 멜버른으로 집계됐다.

5위는 스위스 제네바, 6위는 호주 시드니, 7위는 일본 오사카와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공동으로 올랐다.

미국 대도시는 순위권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는 높은 범죄율과 낮은 사회 안정성 및 인프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하와이 호놀룰루로, 23위에 자리했다. (정윤교 기자)



◇"작년 미국서 백만장자 하루에 1천명씩 나와"

미국이 지난해 2천380만 명의 백만장자를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가진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고 CNBC는 19일(현지시간) 전했다.

UB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37만9천명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생겨났다. 이는 하루에 1천명 이상 백만장자가 배출된 셈이다. 전 세계 백만장자의 약 40%가 미국에 있다고 추산된다.

중국은 630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백만장자 수가 14만1천명(2.3%) 늘었다.

증가율로 기준으로는 터키의 백만장자 인구(8만7천명)가 8.4%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미국은 증시 상승과 달러 강세 덕분에 선두를 지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2025년 상반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올해 미국인들의 자산 증가 속도는 다소 억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UBS는 "올해 미국 가계의 자산 증가 속도가 둔화할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달러 약세는 미국 내 자산 증가를 억제하기보다는 달러 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의 자산 증가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주식시장이 현재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연말을 마감할 수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성장이 더딜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의 역전이 일어나 부의 창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백만장자 수는 부동산 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68만4천명 이상 증가해 약 6천만 명에 달했다.

다만 일본은 인구 감소로 3만3천명의 백만장자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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