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중동사태 경계 속 저가매수 유입
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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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중동사태 경계 속 저가매수 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3일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 추가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밀리면 사자' 움직임이 나오면서 약세폭이 다소 축소됐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5bp 상승한 2.498%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한 2.87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7.0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4천84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1만6천3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17.9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89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646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08포인트 내린 145.34를 나타냈다. 총 148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상황 전개 과정을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중동 사태가 하루 이틀 이슈로 끝나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변수가 아닌 상수로 봐야 할 듯하다"며 "당장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와 채권은 다소 선방하고 있다고 본다"며 "환율만 두자릿수로 상승하긴 했지만, 이정도 레벨은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후 들어 '밀리면 사자' 움직임이 나오고 장 막판에는 숏커버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이 한때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며 "최근에는 장 막판 장기 구간을 위주로 변동성이 커서 전망보다는 대응의 영역인 듯하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2.3bp 오른 2.48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4bp 상승한 2.871%로 개장했다.
주말간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폭격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고려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도 약세로 출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자 약세 폭이 더 커졌다.
한국은행은 이날 비상대응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따른 중동 사태 전개 상황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전 중 외국인은 장중 국채선물 순매도를 이어 나갔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은 장내에서 한때 각각 2.50%와 2.90%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국내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약세폭이 다소 축소됐고, 한때 강세 전환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오후 중 이재명 대통령은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중동 정세와 관련해 외환·금융시장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추경과 관련해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시행하게 되는데, 정부안이 확정돼 국회로 넘어가는 단계지만 필요하다면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만들라"며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을 시장에서는 국회에서 추경을 증액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다소 약세폭이 확대됐다.
3년 국채선물의 경우는 외국인이 1만4천계약 이상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국내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2bp가량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25만7천26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2천484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9천3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3일)
┌────┬────┬────┬────┬────┬────┬────┬────┐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
│ 국고 │ 2.471 │ 2.503 │ +3.2 │ 통안 │ 2.488 │ 2.453 │ -3.5 │
│ 2년 │ │ │ │ 91일 │ │ │ │
├────┼────┼────┼────┼────┼────┼────┼────┤
│ 국고 │ 2.463 │ 2.498 │ +3.5 │ 통안 │ 2.304 │ 2.322 │ +1.8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636 │ 2.662 │ +2.6 │ 통안 │ 2.438 │ 2.479 │ +4.1 │
│ 5년 │ │ │ │ 2년 │ │ │ │
├────┼────┼────┼────┼────┼────┼────┼────┤
│ 국고 │ 2.867 │ 2.873 │ +0.6 │ 회사채 │ 2.996 │ 3.019 │ +2.3 │
│ 10년 │ │ │ │ 3년AA- │ │ │ │
├────┼────┼────┼────┼────┼────┼────┼────┤
│ 국고 │ 2.847 │ 2.860 │ +1.3 │ 회사채 │ 8.790 │ 8.817 │ +2.7 │
│ 20년 │ │ │ │3년BBB- │ │ │ │
├────┼────┼────┼────┼────┼────┼────┼────┤
│ 국고 │ 2.748 │ 2.762 │ +1.4 │ CD │ 2.560 │ 2.570 │ +1.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649 │ 2.664 │ +1.5 │ CP │ 2.720 │ 2.720 │ 0.0 │
│ 50년 │ │ │ │ 91일 │ │ │ │
└────┴────┴────┴────┴────┴────┴────┴────┘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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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3일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 추가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밀리면 사자' 움직임이 나오면서 약세폭이 다소 축소됐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5bp 상승한 2.498%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한 2.87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7.0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4천84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1만6천3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17.9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89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646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08포인트 내린 145.34를 나타냈다. 총 148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상황 전개 과정을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중동 사태가 하루 이틀 이슈로 끝나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변수가 아닌 상수로 봐야 할 듯하다"며 "당장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와 채권은 다소 선방하고 있다고 본다"며 "환율만 두자릿수로 상승하긴 했지만, 이정도 레벨은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후 들어 '밀리면 사자' 움직임이 나오고 장 막판에는 숏커버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이 한때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며 "최근에는 장 막판 장기 구간을 위주로 변동성이 커서 전망보다는 대응의 영역인 듯하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2.3bp 오른 2.48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4bp 상승한 2.871%로 개장했다.
주말간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폭격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고려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도 약세로 출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자 약세 폭이 더 커졌다.
한국은행은 이날 비상대응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따른 중동 사태 전개 상황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전 중 외국인은 장중 국채선물 순매도를 이어 나갔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은 장내에서 한때 각각 2.50%와 2.90%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국내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약세폭이 다소 축소됐고, 한때 강세 전환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오후 중 이재명 대통령은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중동 정세와 관련해 외환·금융시장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추경과 관련해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시행하게 되는데, 정부안이 확정돼 국회로 넘어가는 단계지만 필요하다면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만들라"며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을 시장에서는 국회에서 추경을 증액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다소 약세폭이 확대됐다.
3년 국채선물의 경우는 외국인이 1만4천계약 이상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국내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2bp가량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25만7천26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2천484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9천3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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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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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471 │ 2.503 │ +3.2 │ 통안 │ 2.488 │ 2.453 │ -3.5 │
│ 2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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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463 │ 2.498 │ +3.5 │ 통안 │ 2.304 │ 2.322 │ +1.8 │
│ 3년 │ │ │ │ 1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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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636 │ 2.662 │ +2.6 │ 통안 │ 2.438 │ 2.479 │ +4.1 │
│ 5년 │ │ │ │ 2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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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867 │ 2.873 │ +0.6 │ 회사채 │ 2.996 │ 3.019 │ +2.3 │
│ 10년 │ │ │ │ 3년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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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847 │ 2.860 │ +1.3 │ 회사채 │ 8.790 │ 8.817 │ +2.7 │
│ 20년 │ │ │ │3년BBB-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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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748 │ 2.762 │ +1.4 │ CD │ 2.560 │ 2.570 │ +1.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649 │ 2.664 │ +1.5 │ CP │ 2.720 │ 2.720 │ 0.0 │
│ 5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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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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