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미국에 사전 통보했고 양국이 확전은 자제하는 흐름을 보이자 위험 선호 심리가 증시를 밀어 올렸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96포인트(0.89%) 오른 42,581.78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환시] 달러↓…연준 '매파' 7월 인하 주장+중동 긴장 완화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안에서 강경 매파로 꼽혀온 미셸 보먼 금융감독 부의장의 오는 7월 금리 인하 지지 발언 속에 이란의 절제된 보복 조치로 중동 긴장이 완화하자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14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6.184엔보다 0.037엔(0.037%) 하락했다.
▲트럼프 "이란 미사일 14발 중 13발 격추…우리에 조기통보"(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에서) 14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는데, 그중 13발은 격추됐고, 1발은 위협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발사됐기 때문에 내버려뒀다(set free)"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이 우리의 핵 시설 파괴에 대해 매우 미약하게 반응했으며, 이는 우리가 예상했고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인 피해는 없었고, 피해도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기쁘게 보고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모든 것을 쏟아냈으니, 바라건대 더는 증오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증시-1보] 미국과 이란의 '약속대련'…동반 강세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미국에 사전 통보했고 양국이 확전은 자제하는 흐름을 보이자 위험 선호 심리가 증시를 밀어 올렸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96포인트(0.89%) 오른 42,581.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우리는 누구도 침범하지 않아…침범도 용납 안해"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23일(현지시간) "우리는 누구에게도 침범하지 않았고, 누구의 침범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렇게 적으며 "그 누구의 침범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이란 민족의 논리"라고 했다. 하메네이의 카타르와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후 이런 글을 올렸다.
▲美 에너지 장관 "중동 긴장으로 유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현재 진행 중인 (중동지역) 긴장 때문에 유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지금 유가가 6% 하락한 것에 놀라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아니요"라며 이렇게 답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이 보복 차원에서 중동지역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오히려 '재료 소멸'로 해석되며 급락하고 있다.
▲시카고 연은 총재 "관세, 지금까진 경제 영향 제한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이 지금까지는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굴스비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밀워키비즈니스저널의 연중 전망 행사에서 "다소 의외이지만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만큼 관세의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우리가 공격한 이란 시설 완전히 파괴…모두가 알아"(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우리가 이란에서 타격한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고,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렇게 적으며 "오직 가짜뉴스만이 최대한 폄하하기 위해 다르게 말할 것이다. 심지어 그들조차 '꽤 잘 파괴됐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로 몇몇 언론사를 지목한 뒤 "그것이 그들의 시청률이 역대 최저이고 신뢰도가 제로인 이유"라고 했다.
▲달러-원,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상승폭 축소…1,382.00원 마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장 중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1,38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을 감행했지만, 미국과 이란이 확전은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인덱스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24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6.40원 급등한 1,382.00원에 마감했다.
▲"이란, 카타르 미군 주둔기지에 미사일 6발 발사"(상보)
- 미국 언론사인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란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에 있는 미군 주둔 기지를 향해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주말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습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폭발음이 울렸다. 앞서 이란군의 세예드 압둘라힘 무사비 참모총장(소장)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이 범죄와 신성모독은 대답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실수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 로보택시 호평에 주가 10% 이상 급등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TSLA)의 주가가 장 중 10% 이상 뛰고 있다. 테슬라가 출시한 자율주행 무인 택시(로보 택시)가 성공적으로 출시됐다는 평가에 힘입은 것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12시 15분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 대비 8.93% 급등한 350.9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최대 상승률은 10.98%였다.
▲이란 "미국 실수에 대해 비례적이고 단호한 조처를 할 것"
- 이란군의 세예드 압둘라힘 무사비 참모총장(소장)은 23일(현지시간) "이 범죄와 신성모독은 대답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실수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무사비 총장은 이날 영상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격에 대해 이란은 "비례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겨냥, "트럼프는 네타냐후를 구하려 결정함으로써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네타냐후에게 절대적인 비참함을 안겨줄 때까지 계속해서 그를 응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이란에 핵 지원' 메드베데프 겨냥 "가볍게 다룰 단어 아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에 핵무기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러시아의 전 대통령인 메드베데프가 'N 단어(핵)'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으며, 자신과 다른 국가들이 이란에 핵탄두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들었나"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가 정말 그렇게 말했는가, 아니면 내 상상 속의 이야기인가. 만약 그가 실제로 그렇게 말했고, 그것이 확인된다면 즉시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보먼 연준 부의장 "SLR, 국채시장 유동성 악화로 이어져…재검토해야"
- 미국 은행들의 레버리지 비율 규제가 국채시장 유동성 악화로 의도치 않게 이어졌다며 연방 은행 당국은 레버리지 비율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이 촉구했다.
▲분데스방크 총재도 "현재 금리, 인플레 진전 기다리기 좋은 위치"
-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우리는 현재 금리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기다리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나겔 총재는 이날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겔 총재의 발언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과 궤를 같이한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오전 유럽 의회 청문회에서 "현재 금리 수준에서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을 헤쳐 나갈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