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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휴전에 코스피 60p 상승…3,070선 돌파

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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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휴전에 코스피 60p 상승…3,070선 돌파

중동 사태 수혜주와 피해 업종 순환매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이 전해지고 중동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에도 3,000선을 지킨 코스피는 이날 양측의 휴전 합의 소식에 대부분의 시총 상위 주들이 상승하고 방산주는 하락세를 보인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8포인트(1.89%) 상승한 3,071.35에 거래되고 있다. 이후 상승폭을 60포인트로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31억과 12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만 3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77포인트(1.75%) 상승한 798.56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도 4.05% 오름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92%, 삼성물산은 2.54% 동반상승하고 있지만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와 현대로템(-6.31%) 등은 하락세다.

이날 중동의 긴장감 완화로 뉴욕 금융시장에서 3대 주가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96포인트(0.89%) 오른 42,581.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33포인트(0.96%) 뛴 6,025.17, 나스닥종합지수는 183.56포인트(0.94%) 상승한 19,630.97에 장을 마쳤다.

이란이 자국 핵 시설을 폭격한 미국을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섰지만, 미국에 공격을 사전 통보하고 별다른 타격을 입히지 않은 수준에서 일단락 지으면서 확전은 자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지탱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진행해온 무력 충돌과 관련,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불확실성은 증시 불안의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6월 이후 약 5조원 가까이 순매수 해오며 코스피 랠리를 견인했던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업종 측면에서는 해운, 에너지 등 이스라엘-이란사태의 수혜주였던 이들 업종에서 항공, 내수 소비와 같은 피해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일어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6월 중 이틀을 제외하고 상승한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직접 공격 소식에도 전일' 삼천피'를 사수하는 등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정부 정책 모멘텀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이어지며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화 흐름이 있다"며 "NATO 회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체거래소(ATS·다자간 매매체결회사)인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에서는 총 8천232만2천806주(3조2천378억3천599만6천107원)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된 785종목 중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네이버, 카카오, 클로봇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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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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