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중동 휴전' 발표에 되돌림…17.70원↓
[서환] 트럼프 '중동 휴전' 발표에 되돌림…1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휴전 발표로 급락해 1,360원대로 내려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17.70원 급락한 1,366.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5.30원 내린 1,369.00원에 개장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1,364.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의 휴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직접 공격함으로써 중동 분쟁에 개입한 후 본격적으로 불거졌던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 누그러졌다.
이에 달러화는 전일 급등폭을 되돌리며 1,36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 인덱스는 98.24대로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변동성 장세에 신중한 양상을 보였다.
위안-원 환율은 개장 후 15분이 지나서야 190.38원대에서 거래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 하단을 1,365원선 정도 보고 있었는데 이미 거의 다 내려온 상태"라며 "증시도 올랐고, 환율이 너무 많이 빠진 만큼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이 너무 큰 상황이라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3엔 하락한 145.7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오른 1.1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46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95% 급등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58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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