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물가대책TF 본격 가동…"물가가 경제 삼키기 전에 총력 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물가대책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물가대책TF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물가 현안을 다루는 상임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됐다.
TF 위원장을 맡은 3선 유동수 의원은 24일 출범식에서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위기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 아래 TF를 출범했다"라며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 당정 간, 관계부처 간 모든 역량을 결집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이고, 민생 회복이다"라며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의식주 물가는 19%, 식품은 누적 상승률 25%를 기록했다"라며 "물가 상승만큼 국민의 고통도 가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님도 취임 첫날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TF 구성을 지시했고 국회도 적극 지원하고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며 "내란 위기에 더해 중동 전쟁까지 복합적 위기 상황에 유가 상승 등 물가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또 "최고 경제 전문가와 현장에 대한 이해도 높은 분들이 모인 TF"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실제 라면 한 봉지, 김밥 한 줄조차 이제 가격표를 살피면서 사야 할 정도로 체감물가가 버겁다"라며 "물가 위기가 우리 경제를 삼키기 전에 국회도 정부와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 독점 같은 시장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행위는 없는지, 민생경제를 위협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진 의장은 또 "최근 서울 집값 동향이 심상치가 않다.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다른 물가와 함께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당 정책위, 정부와도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물가대책TF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4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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