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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10년 국채선물 반빅↑…중동 휴전·外人 매수

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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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10년 국채선물 반빅↑…중동 휴전·外人 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4일 오전 하락했다.

미국의 중동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의 약세를 되돌리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반빅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4.1bp 하락한 2.454%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4bp 내린 2.82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7틱 상승한 107.2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21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33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4틱 오른 118.5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천17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천787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그대로인 145.34를 나타냈다.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사태 및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의 기자간담회 등을 주시하면서 강세 흐름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미국과 이란 간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휴전에 대한 재료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기술적 반등으로 올라가고 있으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간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 또한 트럼프 대통령 인사들의 편향된 발언이었던 터라 실제로 이뤄질지 미지수"라며 "이것만으로 베팅하기엔 합리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유상대 부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를 살피던 이창용 총재와 비슷한 궤를 보이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며 "혹시 도브한 발언도 나오게 될 지 등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2.7bp 내린 2.46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3.8bp 하락한 2.829%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5bp 내린 3.8650%, 10년물 금리는 2.9bp 내린 4.3500%로 나타났다.

연준 내에서 강경 매파로 꼽혀온 보먼 부의장도 오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격 제기하고 나오면서 금리 인하 베팅이 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휴전이나 군사작전 중단 '합의'는 없다"고 전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의 중동 사태 휴전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다.

특히 10년 국채선물은 상승 폭을 확대해 반빅 이상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 압력을 더했다.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던 3년 국채선물 또한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현재 각각 1천833계약, 4천133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장 막판 유상대 한은 부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전해진다.

수급상으로는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5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천263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4만5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18여계약 늘었다.

아시아 장에서 현재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0.20bp, 10년물 국채금리는 0.30bp 상승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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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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