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기업 8곳 탄생…산업부, 사업재편 승인
5년간 783억 투자·169명 신규 고용
(세종=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 등 전통 산업군에 속하던 기업 여덟 곳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래 성장 분야로 옷을 갈아입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들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서면 방식으로 '제4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에스제이오토텍과 대원에프엔씨, 빅스 등 8개 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783억원을 투자하고 169명을 신규 고용해 새로운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내장 플라스틱을 제조하던 에스제이오토텍은 전기차용 배터리 센싱 블록 시장에 진출한다.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현상액 재생 장비를 만들던 대원에프엔씨는 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요구되는 정전기 제어기능을 갖춘 전도성 세라믹 소재를 국산화한다.
빅스는 재생 CO2로 석유계 원료 일부(약 30%)를 대체한 친환경 에코폴리올을 생산한다. 또한 서진산업은 셀-모듈-팩의 배터리 구조에서 모듈을 생략하는 '셀투팩' 방식의 배터리케이스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새 정부 핵심 비전은 '성장'"이라며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제의 중심인 기업들이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추진하도록 사업 재편제도를 지속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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