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 후 '26일 본회의' 개최 합의

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 후 '26일 본회의' 개최 합의

찰스 美 하원의원 추모결의안 채택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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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과 국민의힘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성사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일정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26일 본회의에서는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의원 추모 결의안 채택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우 의장은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에게 오는 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다.

국회 윤리특위 구성과 관련해 양당에 협의도 요청했다.

현재 국회 상임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던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예결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등과 함께 5개 자리가 공석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26일 본회의 당일 상임위원장 구성은 하지 않는 것인지 묻는 말에 "그렇다"며 "추모결의안 채택 등만 처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우 의장 주재로 처음으로 회동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이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적절한 타이밍을 맞출 수 있도록 (추경의) 빠른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고 송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주는 게 우선이라며 맞받았다.

송 원내대표는 "당면 과제인 정치 회복을 위해선 머릿수 정치에서 벗어나 합의와 숙의의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며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않는 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것이 국회의 오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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