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넷플릭스, 단편 영상 도입해 유튜브와 경쟁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넷플릭스가 단편 영상을 도입해 유튜브와의 격차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4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미디어 분석가 스티븐 카홀은 보고서에서 "유튜브에 대항해 취할 다음 조치는 '고부가가치 단편 콘텐츠'를 수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홀 분석가는 넷플릭스가 독점적 다년 계약을 약속함으로써 유튜브의 크리에이터들을 유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홀 분석가는 짧은 영상을 추가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완벽하게 보완할 것이라고 봤다.
짧은 영상은 시청자들이 몇 분밖에 시간을 내지 못하더라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
이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에 열광하는 젊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홀 분석가는 "단편 영상은 넷플릭스가 세대 변화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청자들의 단편 영상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넷플릭스가 유튜브와의 시청률 격차를 줄일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가 최근 수직형 비디오 피드와 AI 기반 검색으로 업그레이드한 모바일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짧은 영상을 만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홀 분석가는 넷플릭스가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에게 1천시간 시청당 평균 60달러를 지불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현재 콘텐츠에 지불하는 금액보다 26% 낮은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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