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7월 4일부터 무역협정 연쇄 체결…연준 당장 금리인하 가능"
"트럼프가 임명한 두 명의 연준 이사, 금리 인하 발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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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내 생각에는 7월 4일경 일련의 무역(협정) 체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몇몇 국가와 (합의에) 매우 매우 근접해 있으며,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감세안)이 마무리된 후에 발표할 예정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백악관이 이번 주 법안 통과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주말 전에 통과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에 따라 국제유가가 떨어지는 것을 두고 "시장은 유가에 막대한 위험 프리미엄을 책정했는데, 이제 그것이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에서 낮은 에너지 가격을 약속하며 당선됐고, 지금 우리는 그 약속(이행)을 보고 있다"면서 "일부지만 '드릴 베이비 드릴'도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은 주유소에서 아주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배럴당 60달러여도 시추가 많아질지에 대한 질문에는 "60달러가 수익을 내기 최적의 지점"이라면서 "일단 시추하면 수년 동안 기름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시추업자들은 현물 가격을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미국 내 에너지 수요가 엄청나다"면서 "인공지능(AI) 센터 때문에 에너지 수요는 계속 늘고 있고, 모든 차가 전기차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내연기관 차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정말 도움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유가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관련해서는 "당장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면서 "어떤 측정 방식이든 지난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두 명의 연준 이사가 그런(7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을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만 상황(인플레이션)이 통제돼 있다고 보려 한다는 점에서 실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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