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애플, 퍼플렉시티 인수 성사되면 주가 박스권 탈출 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애플(NAS:AAPL)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 인수가 성사될 경우 침체된 애플 주가에 긍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4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왬시 모한 BofA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해당 거래의 성사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 정보는 없지만) 이러한 인수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퍼플렉시티 AI는 시리(Siri)보다 뛰어난 음성 비서 기능을 제공하고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 의존하고 있는 리스크를 줄이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 경영진은 퍼플렉시티 AI 인수를 내부적으로 논의했으나 실제 제안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만약 실제 인수가 이뤄질 경우 이는 애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 거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이러한 대형 인수는 기술 통합, 인재 유지, 규제 리스크 등의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완전 인수 대신 파트너십 형태의 협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경우 주가 멀티플(기업 가치평가) 확장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모한은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 235달러를 제시했다.
애플의 24일 종가는 200.3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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