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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희망퇴직 '60명+α'…예상보다 많이 몰려

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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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희망퇴직 '60명+α'…예상보다 많이 몰려

최종 신청 고민…막판 더 늘어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신한카드 희망퇴직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60명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60명이 넘는 직원이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작년 말 희망퇴직자(62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6개월 만에 희망퇴직이라는 점에서 보면 당초 업계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희망퇴직의 경우 연령대 50대 중간 관리자급이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 대상은 1968~1979년생으로 팀장급이 주로 해당했기 때문이다.

아직 최종 결정을 고민하는 직원 등을 고려하면 최종 희망퇴직 신청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회사 측은 신청 대상 연령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본인이 원할 경우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퇴직자를 결정할 방침으로, 퇴직자는 오는 7월 초 회사를 떠나게 된다.

이번 희망퇴직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과 맞물려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8일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팀별 핵심 기능을 부(部) 중심으로 통폐합하는 '대부제(大部制)'를 도입하고,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제에서 4그룹 20본부 58부로 재편했다.

팀장급 자리를 28%가량 줄여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를 개선하려는 조직 슬림화가 핵심이다.

따라서 조직개편으로 자리가 없어진 면팀장(보직해임) 발령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았다.

삼성카드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덩치에 비해 돈벌이가 시원치 않자 본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신한카드 측에서 최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많이 하도록 독려하고 있어 최종 퇴직자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인력 구조조정 이후 비용절감을 위한 후속 조치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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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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