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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중단기 중심 강보합…美금리 하락 vs 금융안정 보고서

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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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중단기 중심 강보합…美금리 하락 vs 금융안정 보고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5일 오전 중단기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금리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판단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 하락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가 매파 기조를 보일 것이란 경계감에 강세 폭은 크지 않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8bp 하락한 2.451%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그대로인 2.82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상승한 107.19를 나타냈다. 금융투자가 약 1천80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1천700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8.50을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576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483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38포인트 오른 146.16을 나타냈다. 20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한국은행의 매파 기조에 시장이 좀처럼 강해지지 못하는 것 같다"며 "심리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금융안정보고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시장 과열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 우려가 얼마나 확대됐을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1.6bp 내린 2.44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8bp 하락한 2.802%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8bp 내린 3.8270%, 10년물 금리는 5.3bp 하락한 4.2970%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3.0을 기록해 5월보다 5.4포인트 하락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9.5)를 밑도는 결과다.

'노동시장 편차'도 6월에 11.7을 기록해 지난 5월 수정치(12.7)보다 하락했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일자리가 충분한지에 대한 응답에서 직업을 구하기 어렵다는 대답 비율을 뺀 수치로, 지수가 낮을수록 고용시장의 수요가 약하다는 의미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3년 국채선물 기준으로 7틱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으나, 이후 강세 폭을 일부 반납하며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장중 별다른 재료는 나오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졌다. 최근 주택시장 강세와 이에 따른 금융 불안정 우려가 제기될 수 있어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다 오전 중후반부터 매도세로 돌아섰다. 3년 국채선물은 290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은 74계약 순매수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중단기 중심 강세를 이어갔다. 2년 금리는 2.4bp 내렸고 10년 금리는 0.8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약 7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93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3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92계약 감소했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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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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