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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연이틀 급등 4만원 턱밑까지…LS증권 목표가 4만2천원으로 상향

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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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연이틀 급등 4만원 턱밑까지…LS증권 목표가 4만2천원으로 상향

"전기료 인상 여론…4분기 배당정상화 기대감도 작용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LS증권이 한국전력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가 안정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든 점과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반영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전력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3만8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11% 올렸다. 성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안정이 이어지고 있고,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투자여론의 변화를 반영해 (목표가에) 적용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전날 20.7% 폭등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주가 급등을 이끈 재료는 3분기 전기요금 동결과 중동전쟁 휴전이다. 이날도 10% 이상 치솟으며 장중 3만9천65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전력은 7~9월 전기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밝히면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중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는 연료비조정요금을 산출할 때 연료비조정단가를 적용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의 연료비 변동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한전은 현재 최대치인 +5원을 적용 중이다.

연료비조정요금이 동결된 데다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인상되지 않아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주가 측면에선 전기요금이 낮아지지 않아 한전 실적 전망에 대한 하방 압력이 해소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한다는 소식도 주가에 호재였다. 성 연구원은 "24일 급등은 휴전에 따른 유가 안정화 기대감과 23일에 발표된 연료비조정단가 동결이 한꺼번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성 연구원은 "4분기를 바라보는 3분기말 쯤이면 전력비수기인 4분기에 전기요금이 인상된다는 기대감과 배당이 정상화된다는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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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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