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362원선 거래…상승폭 소폭 축소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으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여 1,360원 부근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0원 오른 1,36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정규 장을 전 거래일보다 2.20원 상승한 1,362.4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대폭 하락한 이후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한 양상이다.
연중 최저치 부근까지 레벨이 낮춰진 만큼 저점 매수 심리도 부상했다.
여기에 글로벌달러 인덱스도 98선 부근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중이다.
우리나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편입 실패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등도 저점 인식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이날 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이 예정되어 있지만, 통상 전일 하원 출석의 발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만큼 주목도는 다소 떨어진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이날 야간 중에 이벤트가 많지 않은 가운데 달러지수 등락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350원대 저점 매수 움직임도 있지만, 하단 테스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4엔 상승한 145.60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하락한 1.15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35위안으로 상승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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