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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우즈벤처스, 큐리옥스바이오 회수 마침표…3배 이상 차익 실현

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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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우즈벤처스, 큐리옥스바이오 회수 마침표…3배 이상 차익 실현

2020년 25억 투자→95억 회수, 5년 만에 결실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뮤어우즈벤처스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장비 기업 큐로옥스바이오시스템즈 투자 회수를 완료했다. 2020년 10월 첫 투자 이후 약 5년 만의 결실이다.

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뮤어우즈벤처스는 최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잔여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2020년에 투자한 25억 원이 약 95억 원으로 되돌아왔다. 투자원금 대비 3배가 넘는 준수한 트랙레코드를 만들어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김남용 대표가 2008년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화학과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석·박사를 거쳤다.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바이오트로브(BioTrove) 등 해외 바이오텍에서 수석 연구원을 역임한 표면과학·미세유체공학 분야의 권위자다.

싱가포르 국립과학기술청의 연구기관인 IBN에서 연구를 진행하다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업화하기 위해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염두에 두고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창업했다. 10년 뒤인 2018년 본사를 한국으로 이전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2018년 한국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했다. 이 시기에 라미나 워시(Laminar Wash)라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라미나 워시는 세포 분석 과정의 정확도와 재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세계 유일의 비원심분리 기반 세포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이 목표였던 만큼, 해외 확장에도 박차를 가했다. 싱가포르와 미국, 중국 등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뮤어우즈벤처스가 투자한 건 2020년 10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다. 당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라미나 워시 제품을 통해 고객사를 확장하고 있었다. 글로벌 빅파마 중 다수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던 시기다.

특히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보유한 기술의 혁신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뮤어우즈벤처스는 하이투자증권과 함께 결성한 '뮤어우즈 하이 바이오 헬스케어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25억 원을 베팅했다. 투자 3년 뒤인 2023년 8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회수의 기회도 얻었다.

상장 이후인 2023년 9월부터 회수에 나선 뮤어우즈벤처스는 최근 전량 매각을 완료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트랙레코드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올리게 됐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뮤어우즈 하이 바이오 헬스케어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의 효자 포트폴리오다. 회수 재원이 펀드 결성 금액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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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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