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은행권 중견기업 밸류업펀드, 12곳 출사표
경쟁률 4대 1, 모펀드 출자비율 50%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진행하는 은행권 중견기업 밸류업펀드 출자사업에 12개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 따르면 은행권 중견기업 밸류업펀드(2차) 출자사업에 12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노앤파트너스 ▲아르게스프라이빗에쿼티 ▲아주IB투자 ▲SKS프라이빗에쿼티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NH투자증권 ▲원익투자파트너스 ▲유진프라이빗에쿼티 ▲JKL크레딧인베스트먼트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모펀드가 약 2천억 원을 출자한다. 4천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블라인드펀드에 1천700억 원, 프로젝트펀드에 302억5천만 원을 출자한다.
모펀드 출자 비율이 최대 50%다. 위탁운용사(GP) 3곳을 선발하는 만큼 경쟁률은 4대1을 기록했다.
GP로 선정된 운용사 가운데 2곳은 600억 원, 1곳은 500억 원을 출자받는다. 이들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5개월 내 각각 1200억 원,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중견기업과 초기 중견기업에 의무 투자액의 70% 이상, 초기 및 예비 중견기업에 의무투자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메자닌(CB, BW, EB) 방식으로 약정총액의 20% 이상 투자하는 것이 조건이다. 기준수익률(IRR)은 8%로 설정됐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지원서를 접수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숏리스트를 추린 뒤 구술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GP를 선정한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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