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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낙폭 확대…中 "소비 진작 위한 강력한 조치"(상보)

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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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낙폭 확대…中 "소비 진작 위한 강력한 조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중국 당국의 긍정적인 경제 진단에 위안화 가치가 장중 상승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6)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6분 기준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25% 하락한 7.1530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중 한때 일중 저점인 7.1518위안을 터치했다. 이는 지난 2월 중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날을 제외하면 202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당국이 소비 촉진 의지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위안화에 강세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례 회의에서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여전히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2분기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중국 경제는 강력한 회복력과 발전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창 총리는 "중국의 경제 발전은 다른 국가들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미국 관세 정책 등을 겨냥해서는 "세계 경제 발전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거시경제 관리와 국가 발전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에서도 중국이 외부 충격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차오 NDRC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외부 환경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무역의 안정성과 성장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정책 실행과 도입을 통해 외부 충격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8위안(0.07%) 내려간 7.1620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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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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