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 잭팟' KAI, 회사채 수요예측에 2조 넘게 몰려
[출처: KAI]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이 2조4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대흥행을 거뒀다. 2천500억원을 목표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2조원이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
HS효성첨단소재도 두 자릿수 '언더(민평금리 대비 낮은 수준)'를 기록하면서 넉넉한 주문을 확보했다.
◇ KAI, 2.4조 계약한 날…회사채 수요예측도 호황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AI가 이날 2천5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조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천800억원에 1조2천800억원, 5년물 700억원에 7천700억원이 참여했다.
가산 금리는 신고 기준 3년물 마이너스(-) 15bp, 5년물 -24bp를 기록했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각 만기 개별 민평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최대 증액 발행 가능 금액은 5천억원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제시한 KAI의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이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KF-21, LAH 등 대형 국방 양산 사업 수행을 위한 선발주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이 폴란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완제기 사업에도 일부 활용되면서 안정적인 사업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KAI의 중장기 매출 증대를 위한 발판이 되는 한편, 국방 전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AI는 이날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2조3천970억원에 달하는 KF-21 최초 양산 항공기 잔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 HS효성첨단소재, 두 자릿수 '언더' 기록
같은 날 진행된 HS효성첨단소재는 총 600억원 모집에 2천2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원에 860억원, 3년물 300억원에 1천360억원이 참여했다.
가산 금리는 신고 기준 2년물 -25bp, 3년물 -36bp였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각 만기 개별 민평금리 기준 -50~+30bp 범위였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제시한 HS효성첨단소재의 신용등급은 'A0', '안정적'이었다.
최대 증액 발행 가능 금액은 1천억원 수준이다.
이번 조달 자금은 전액 기발행 회사채와 은행 대출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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