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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종목 장세에 혼조세 마감…홍콩 외환 개입 이슈도

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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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종목 장세에 혼조세 마감…홍콩 외환 개입 이슈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각 시장별로 종목 장세를 나타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종목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홍콩 증시의 경우 홍콩 금융 당국이 외환 시장에 개입해 유동성을 흡수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현지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 일본 = 일본 주요 지수는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42.51포인트(1.65%) 상승한 39,584.58을, 토픽스 지수는 22.45포인트(0.81%) 오른 2,804.69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식 시장 회복을 이끌었으며 기업들의 주식 매입 수요도 강했다.

지수 선물 매수세도 현물 시장을 끌어올렸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장중 39,615.59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39,000선을 돌파했다.

토픽스 지수도 상승 개장했지만 상단이 막히면서 상대적으로 강세가 제한됐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4.33%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찍은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약 1% 뛰어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를 반영해 일본 증시에서도 어드밴테스트(TSE:6857)가 4.8% 급등하는 등 주력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르네사스의 경우 이날 '2025 자본 시장 설명회'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장기 목표 달성 시점이 연기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두 자릿수 급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르네사스는 당초 2020년까지 매출 200억 달성, 2022년 대비 시가 총액 6배 확대 등의 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나 이번 설명회에서 이들 목표 달성 시점을 2035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혀 시장 실망으로 이어졌다.

일본 채권 시장에선 장기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의 매도세가 우세해서다.

다만 이날 진행된 2년물 채권 입찰은 일정 수준의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응찰률은 3.90배로, 이전 입찰(3.77배)보다 높았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16bp 오른 1.4161%, 2년물 금리는 0.01bp 상승한 0.7257%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0.63bp 내린 2.9008%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1% 하락한 144.503엔을 기록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상승한 후 반락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7.52포인트(0.22%) 하락한 3,448.45에, 선전종합지수는 7.04포인트(0.34%) 내린 2,044.82에 장을 마쳤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가격에 반영된 후 중국 증시는 최근 랠리를 접고 반락 후 마감했다.

홍콩 증시에서도 주가 지수는 홍콩 금융당국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통화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금리 상승 경계에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론도 다시 고개를 들어 부동산주 전반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실질 주택가격이 추가로 1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은행 섹터는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농업은행(ABC), 중국건설은행(CCB), 중국은행(BOC), 장쑤은행, 난징은행, 항저우은행, 베이징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쑤저우은행과 칭다오은행은 4% 이상 상승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이 전장 대비 0.0048위안(0.07%) 내려간 7.162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천93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통화 당국의 시장 개입 여파로 3개월 최고치서 후퇴했다.

이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통화시장에 개입하며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현지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49.27포인트(0.61%) 하락한 24,325.40으로, 항셍H 지수는 55.46포인트(0.63%) 내린 8,803.83에 거래를 마감했다.

HKMA는 미국 뉴욕장 시간 동안 미화 12억 달러를 매도하고, 해당 금액에 상응하는 홍콩달러를 매수하며 환율 방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부동산 및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개입은 2023년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홍콩달러가 거래밴드 하단(약세 구간)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한 조치였다.

◇대만 = 대만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28% 오른 22,492.34에 장을 마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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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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