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S&P 500, 6개월 간 상승 가능성 매우 크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은 올해 하반기 미국 증시를 매우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CNBC에 따르면 은행은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경제 모멘텀, 가격 모멘텀, 거래량, 가치, 포지션, 자금 흐름 등 6가지 신호를 활용한 주식 예측 모델은 향후 6개월간 S&P 500이 상승할 가능성을 매우 크다고 시사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여섯 가지 신호 가운데 자금 흐름(flows)이 주가 상승을 가장 강하게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호는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자금 흐름 차이를 과거와 비교해 분석한 것이다.
은행은 지난 4주간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되고 채권형 펀드에서는 유입됐다고 전했다. 미국 내 펀드만 놓고 봐도 이 같은 흐름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런 흐름은 곧 많은 투자자가 주식 노출을 줄이는 상황에서도 S&P 500이 사상 최고치 근처로 다시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
S&P 500은 이날 전장보다 48.86포인트(0.80%) 오른 6,141.02에 마감했다. 지난 2월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6,147.43과 불과 1포인트도 차이나지 않았다.
JP모건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도 아직 증시에 전면적으로 진입하지 않은 상태다.
은행은 "지난 5월에 매우 약세였던 개인의 주식 투자 심리가 6월에는 다소 개선됐지만, 최근 역사에 비춰보면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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