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난해 걷어들인 세금 67조…전체 국세의 20% 육박
품목별 '석유·석탄'·국가별 '중국' 비중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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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관세청이 지난해 수입품에 대해 총 67조원의 세금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국세 수입(336조5천억원)의 19.9% 수준이다.
관세청은 26일 '2024년 관세통계연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관세통계연보는 관세청 소관 세수를 세목별·품목별·수입국별로 분류한 것으로, 관세청은 2022년부터 매년 6월 공표하고 있다.
세목별로 부가가치세가 52조1천억원으로 전체의 77.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관세가 7조원(10.4%), 기타 내국세(개별소비세, 주세, 교육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 등)가 7조8천억원(11.6%)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관세 부과 현황을 보면, 석유·석탄류가 2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2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기계·컴퓨터(1조2천억원·10.2%), 전기제품(8천억원·6.8%), 자동차(6천억원·4.9%), 육류(6천억원·4.7%) 순으로 관세가 많이 부과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2조9천억원으로 전체의 24.2%를 차지했다.
중동은 2조2천억원(18.9%), 일본은 1조8천억원(5.2%), 동남아는 1조1천억원(9.4%), EU는 1조원(8.9%), 미국은 8천억원(6.5%)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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