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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솔츠 자산운용 "'한국의 아마존' 쿠팡…4년만에 다시 투자자 주목"

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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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솔츠 자산운용 "'한국의 아마존' 쿠팡…4년만에 다시 투자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투자사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시 브라운 최고경영자(CEO)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의 e커머스 기업 쿠팡(NYS:CPNG)을 재조명했다.

26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조시 브라운 CEO는 션 루소와 함께 소개하는 '올해 최고의 주식' 코너에서 쿠팡을 소개했다.

이들은 쿠팡이 최근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팬데믹 이후 침체기를 벗어나 반등 중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2021년 상장 당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주가는 50달러에서 10달러 이하로 폭락한 후 수년간 관심 밖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시가총액 520억 달러까지 회복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션 루소는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남미의 메르카도리브레, 중국의 알리바바와 유사한 성장 모델을 따른다"고 평가했다.

메르카도리브레가 창립 이래 9천% 수익률을 기록했듯이 쿠팡도 전자상거래를 넘어 결제, 광고, 3자 마켓플레이스까지 확장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메르카도리브레의 영업이익률이 12.9%인 반면, 쿠팡은 1.9%에 불과하지만, 이익 성장률은 쿠팡이 메르카도리브레를 압도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쿠팡의 장점은 규모의 경제다. 한국 인구의 70% 이상이 물류센터 반경 100km 내에 거주해 당일·익일 배송이 99% 가능한 구조인데, 이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쿠팡의 목표가를 36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쿠팡의 주요 투자자로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타이거 캐피털, 듀러블 캐피털, 세스 클라만의 제자 데이비드 아브람스, 베일리 기포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시 브라운 CEO는 "쿠팡 주가는 여전히 2021년 고점 대비 40% 낮은 수준이나 최근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가 나타났다"며 "25달러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보고 조정 시 일부 이익 실현을 고려하라"고 말했다.

쿠팡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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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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