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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상승…美 무역협상 진전·日 물가 둔화

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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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상승…美 무역협상 진전·日 물가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13% 오른 144.549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거래 초반부터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등 위험자산 선호에 안전통화인 엔화가 팔렸다.

미국이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엔화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어제 막 중국과 서명했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외신 인터뷰에서 "미중이 제네바에서의 무역협정을 마무리했다"며 "이틀 전 협정이 서명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세부 내용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증시 개장 전 발표된 일본 물가지표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일본 도쿄 지역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일본 총무성은 이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3.3% 상승에 못 미쳤고, 전월치인 3.6% 상승보다도 오름폭이 둔화했다.

뒤이어 공개된 일본의 5월 소매판매도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소매판매 잠정치가 전월보다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를 하회하는 수치다.

함께 발표된 도매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으며, 도매업과 소매업을 합친 상업판매는 0.2% 줄었다.

뉴욕에 이어 일본 증시에서도 닛케이 지수가 5개월 만의 최고치를 찍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졌고, 엔화 매도가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해 오전 한때 0.30% 오른 144.780엔을 터치했다.

환율은 일시적으로 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0.12% 높아진 97.389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상승한 168.96엔, 유로-달러 환율은 0.11% 하락한 1.16870달러를 나타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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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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