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재료 엇갈리며 혼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7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방향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4.23포인트(0.70%) 하락한 3,424.23에, 선전종합지수는 7.74포인트(0.38%) 오른 2,052.56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수입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으나 여전한 정책 불확실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하이 지수는 개장 초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반락해 오후 들어 3,421.19까지 저점을 낮추며 미끄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우려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관측에 달러화는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 약세는 중국 위안화 자산의 상대적 매력도를 높여 중국 증시의 일부 종목에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내 섹터별로도 방향성이 엇갈렸다.
컴퓨팅 하드웨어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촹이퉁테크(SZS:300991)와 신야전자(SHS:605277)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섹터도 동반 상승해 북방동업(北方铜业)과 진후이광업(SHS:603132)이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최근 상승했던 은행 섹터는 조정을 받으며 약세를 보였다. 항저우은행 등 일부 은행주는 4% 이상 하락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이 전장 대비 0.0007위안(0.01%) 올라간 7.1627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천259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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