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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혼조세 지속…美 PCE 대기

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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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혼조세 지속…美 PCE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방향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이어갔다.

지정학적 및 무역 긴장이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는 이어졌다.

특히 일본 닛케이 지수가 5개월 만에 4만 선 위에서 마무리하기도 했다.

다만 관세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우려, 미국 경제 불확실성 등에 상단이 제한됐다.

또한 미국 주요 경제 지표를 앞둔 관망세도 강해졌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닛케이 지수는 1월 이후 처음으로 4만 선 위에서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66.21포인트(1.43%) 상승한 40,150.79를, 토픽스 지수는 35.85포인트(1.28%) 오른 2,840.54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40,267.84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4만 선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27일 기록한 종가 40,281.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중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증시에 위험자산 선호 재료를 제공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으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해외 단기 투자자들은 주식 지수 선물 매수를 통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쿄 증권거래소가 전일 발표한 6월 3주(16~20일) 투자 부문별 주식 거래 동향(TSE와 TSE 합산)에 따르면, 외국인은 12주 연속으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닛케이 지수가 4만 선을 웃돈 이후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발표를 앞두고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가 커져서다.

또한 중동 상황과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인식도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일본 채권 시장에선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전반적인 리스크온에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에 대한 매도가 우세했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5bp 오른 1.4392%, 2년물 금리는 4.05bp 상승한 0.7736%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0.51bp 오른 2.9078%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44.267엔을 기록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방향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4.23포인트(0.70%) 하락한 3,424.23에, 선전종합지수는 7.74포인트(0.38%) 오른 2,052.56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수입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으나 여전한 정책 불확실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하이 지수는 개장 초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반락해 오후 들어 3,421.19까지 저점을 낮추며 미끄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우려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관측에 달러화는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 약세는 중국 위안화 자산의 상대적 매력도를 높여 중국 증시의 일부 종목에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내 섹터별로도 방향성이 엇갈렸다.

컴퓨팅 하드웨어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촹이퉁테크(SZS:300991)와 신야전자(SHS:605277)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섹터도 동반 상승해 북방동업(北方铜业)과 진후이광업(SHS:603132)이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최근 상승했던 은행 섹터는 조정을 받으며 약세를 보였다. 항저우은행 등 일부 은행주는 4% 이상 하락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이 전장 대비 0.0007위안(0.01%) 올라간 7.1627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천259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41.25포인트(0.17%) 하락한 24,284.15로, 항셍H 지수는 41.36포인트(0.47%) 내린 8,762.4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39% 오른 22,580.08에 장을 마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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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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