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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하락…1개월래 최저

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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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하락…1개월래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 가격이 미·중 간 무역 긴장 완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라 크게 하락하며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골드바

[연합뉴스 자료제공]





27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장 결제가(3,348.00달러) 대비 58.60달러(1.75%)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289.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장중 3,266.50달러까지 밀리며 약 1개월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RJO 퓨처스의 다니엘 파빌로니스 선임 시장전략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금 보유분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며 "중국과의 전면 충돌 가능성이나 중동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약화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미·중 간 희토류 수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합의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함께 중동 지역에서도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협정이 유지되고 있으며, 초기 충돌 이후 상황이 안정되면서 금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 대비 0.1% 감소했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0.2% 상승하며 예상치(0.1%)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소비 부진을 반영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25년부터 기준금리를 총 75bp(0.7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첫 인하 시점은 9월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파빌로니스는 "경제와 지정학이 안정되면 금은 더 이상 매력적인 안전자산이 아니며, 투자자들은 보다 위험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며 "금은 이자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더욱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yxj1113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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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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