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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통상협상 마친 여한구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기회"

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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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통상협상 마친 여한구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새 정부 첫 고위급 통상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이 양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기회'라고 강조했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을 비롯해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더그 버검(Doug Burgum) 국가에너지위원회 의장(겸 내무장관) 등 미국 정부 인사를 만났다. 더불어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 제이슨 스미스(Jason Smith) 하원 세입위원장, 토드 영(Todd Young) 상원의원 등 의회 주요 인사와도 회동했다.

여 본부장은 이러한 인사들과 관세를 포함한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인사가 미국으로 건너가 통상협상을 가졌다.

그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전략을 소개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통상협상에 신의성실하게 임해 양국에 상호 호혜적인 딜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선의와 의지를 전방위적으로 알렸다고 덧붙였다.

여 본부장은 "이번 협상은 단순한 관세 협상이 아니라 향후 한미 간 협력의 틀을 새롭게 구축할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그간 한미 양국이 쌓아온 협력 모멘텀이 약화하지 않도록 미측과 치열하게 협의해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미 일정을 마친 여 본부장은 현지 특파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새 정부는 한미 협상을 최우선 순위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조선, 군수, 원자력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한미가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굉장히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4일부터 26까지는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을 실무 대표로 관계부처 및 대미협상 TF(태스크포스)가 참여한 3차 한-미 기술협의도 열렸다. 협상 시한이 내달 8일까지인 '7월 패키지' 도출까지 속도를 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오는 7월 9일까지인 상호관세 기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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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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