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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전방위 감소…1~5월 인허가·착공·분양 두 자릿수↓

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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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전방위 감소…1~5월 인허가·착공·분양 두 자릿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상반기(1~5월) 주택 공급이 전방위로 축소됐다.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등 공급 전 과정의 실적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주택 수급 불균형 우려도 커졌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11만438호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다.

5월 누계 착공은 7만4천276호로 30.3% 감소했고, 분양(승인)은 5만2천982호로 41.7% 급감했다. 준공 역시 16만5천496호로 9.9%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5월 단일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5월 주택 인허가는 2만424호로 전달보다 15.0% 줄었고, 착공은 1만5천211호로 39.3% 급감했다. 분양은 1만1천297호로 44.1% 감소했고, 준공은 2만6천357호로 24.9% 줄었다.

[출처: 국토교통부]





지역별로 보면 그나마 수도권이 양호하다.

5월 누계 인허가는 수도권이 6만167호로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했지만, 지방은 5만271호로 32.7% 줄었다.

착공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줄었으나 지방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수도권은 4만5천215호가 착공해 전년동기 대비 28.6% 감소했으며 지방은 2만9천61호로 32.7% 줄었다.

착공이 줄었다는 것은 건설사들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방증이다. 자금 조달과 지방 분양 시장 부진 등으로 인허가받고서도 착공에 들어가지 않는 사업장들이 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국토교통부]





분양 실적은 올해 1~5월 누계 기준 수도권이 3만2천154호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고, 지방은 2만828호로 전년동기대비 61.0% 줄었다.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쌓여가는 가운데 신규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준공 실적만이 올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감소세(9.9%↓)를 보였다. 수도권은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2.5% 소폭 증가했으나 지방은 18.8% 감소해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

[출처: 국토교통부]





유형별로는 올해 누적 기준 인허가, 착공, 준공에서 모두 감소했으나, 단순 실적으로는 모두 아파트가 비아파트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준공에서 비아파트의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아파트 인허가는 9만7천12호로 전년동기 대비 12.3% 줄었고, 비아파트 인허가는 1만3천426호로 12.3% 감소했다.

아파트 착공은 6만1천201호로 전년동기 대비 33.4% 감소했고, 비아파트는 1만3천75호로 전년동기 대비 10.7% 줄었다.

아파트 준공은 15만3천686호로 전년동기 대비 7.2% 줄었으나 비아파트는 1만1천810호로 34.7% 감소했다.

정부는 하반기 공급 여건 개선과 정책 유인을 통해 민간·공공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당분간 수급 불균형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출처:국토교통부]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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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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