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엔비디아 내부자들, 1년간 10억弗 넘는 주식 매도

25.06.30
읽는시간 0
엔비디아 내부자들, 1년간 10억弗 넘는 주식 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AS:NVDA)의 내부자들이 지난 1년간 1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내부자 주식 매도 데이터를 분석하는 '베리티데이터(VerityData)'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고위 임원 등 내부자들은 지난 1년간 10억 달러가 넘는 주식을 현금화했다. 이 중 약 5억 달러 규모의 거래는 지난 한 달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150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나타낸 점이 대규모 매도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7% 넘게 상승했으며 지난 3개월간 44% 상승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요인과 AI 반도체 수출 제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와 연례 주주총회 이후 5일 연속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주총에서는 황 CEO가 AI 이후 로보틱스(로봇 기술)가 가장 큰 성장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로보틱스 부문이 아직까진 비중이 작으나 해당 부문의 응용 기술들이 "데이터 센터용 AI 칩과 자율주행차나 로봇에 탑재되는 칩 모두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총 이후 엔비디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황 CEO는 3월 발표한 매도 계획(연말까지 최대 600만 주 매도)의 일환으로 최근 약 1천5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처분했다. 황 CEO의 순자산은 약 1천380억 달러다.

황 CEO는 지난해에도 사전 계획된 매도 계획에 따라 7억 달러 이상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처분한 바 있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