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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월 및 중장기 달러-원 전망-②

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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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월 및 중장기 달러-원 전망-②



◇문홍철 DB증권 자산전략팀장

연초부터 시작된 달러 약세 모멘텀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 글로벌 투자자의 저평가 시장 찾기의 결과로 국내로의 자금 유입이 상당하다. 이에 따라 환율은 테마성으로 하락하는 원화 강세 흐름을 만들고 있다. 중동 불확실성은 있지만 달러 약세 테마 잡기와 미국의 성장 둔화, 통상 압력 등을 고려할 때 달러-원 환율은 올해 중으로 꾸준히 하방 압력이 유효할 것이다. 미국은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력과 고용 부진이 나타나고 있기에,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및 약달러 흐름이 완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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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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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5~1,399 │ 1,366 │ 1,353 │ 1,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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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달러-원 환율은 1,350원 부근에서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이다. 7월 초 관세 협상 결과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7월 기준금리 인하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중동발 리스크 진정 이후 국제 유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이에 큰 틀에서는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원화가 빠르게 강세를 보인 것 같지만, 연말·연초까지 시계를 넓혀 여타 통화와 비교해봤을 때는 이례적인 저평가가 해소된 수준으로 판단한다. 추가 강세 여부를 결정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상황 역시 우리나라 정책 기대감과 맞물려 진행 중이다. 1,300원 초반대의 점진적 하락 시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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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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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0~1,400 │ 1,350 │ 1,330 │ 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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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

7월 외환시장은 한미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차기 의장 조기 지명 이슈, 그리고 여전히 불안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다소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7월 중 미국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되는 시점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그 과정에서 다시 불거질 한미 환율 협상 이슈가 환율 레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환율 협상 재료는 지난 5월 환율 급락을 유발했었기 때문에 7월에도 관련 소식이 나오는지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불거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차기 의장 조기 지명 이슈는 현재 연준의 '데이터 디펜던트(Data dependent·경제지표 의존)' 기조를 '포워드 룩킹(Forward Looking·선제적 대응)' 기조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조기 지명이 현실화하며 정책 기조가 변할 경우, 시장에서 연준이 경기 둔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에는 약세 압력, 환율에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벤트 외적인 요인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귀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 및 투자환경 개선 기대를 반영하며 호조를 보였고, 외인 자금 순유입이 6월 한 달 동안 약 5조원에 이르는 등 역내 시장에서 달러 공급이 증가했다. 7월에도 증시 호조 및 외인 자금 순유입 흐름이 지속된다면, 수급 측면에서 환율 하락을 더욱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7월 환율 방향은 아래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으나, 상방 리스크도 상존한다. 지난 6월 불거진 중동 갈등이 현재는 해소된 분위기지만, 이란 핵 시설 완파 여부의 불확실성 등 갈등 재점화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중동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경우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원화 약세, 즉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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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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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0~1,400 │ 1,370 │ 1,330 │ 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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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부산은행 연구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빠르게 해소되면서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도 완화되었고, 달러 약세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둔 만큼 미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대선 이후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전월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환율의 하락 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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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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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5~1,380 │ 1,345 │ 1,330 │ 1,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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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

대외 달러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 국면이 유효하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추가 하락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은 관세 선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수요 공백이 불가피한 반면, 비미국은 부양정책 효과가 조금씩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미 행정부의 약달러 선호 스탠스를 재확인한 만큼 무역 협상 과정에서 아시아 통화 가치가 절상 대두될 여지가 남아있다. 7월 초에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가운데, 기한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따라 단기적인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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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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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0~1,410 │ 1,340 │ 1,350 │ 1,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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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희 키움증권 대리

글로벌 달러는 6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겠다. 월 중에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리스크오프(위험회피) 심리와 유가 급등이 달러 강세를 자극했으나 지속적이지는 못했다. 7월에도 비슷한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 행동에 의한 글로벌 달러의 변동성은 7월에도 이어지겠다. 미국의 경제 지표 역시 경기 둔화를 보일 전망이기에, 글로벌 달러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원화의 경우 이재명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로 인한 국내 증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추후 상법 개정과 같은 추가적인 재료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와 원화의 강세가 이어갈 전망이다. 레인지 자체가 많이 내려온 상황이라서, 달러-원 환율 홀로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이기 어렵겠다. 다만 글로벌 달러의 약세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하락도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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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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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0~1,370 │ 1,340 │ 1,320 │ 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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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철 NH농협은행 과장

미국의 금리 인하는 원래 8월 정도로 봤었으나 7월로 기대감이 앞당겨지는 것 같다.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면 달러화 약세 흐름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주식 시장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투자 심리도 여전히 좋다. 커스터디도 원화 매수쪽으로 돌아서면 수급상으로도 달러-원 환율의 하락이 우호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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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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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5~1,375 │ 1,360 │ 1,340 │ 1,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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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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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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