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SK하이닉스 목표가 32만→38만으로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매수' 의견을 내면서 목표주가를 올렸다. 목표주가는 32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18.8% 상향됐다. 지난 27일 종가는 28만4천 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수익성이 2분기에 더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칩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3E 12단 출하 비중 확대로, HBM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디램(DRAM)에서 수익성 추가 개선이 추정된다.
또한 김 연구원은 "재고가 다시 축적되고 있는 데다 고부가 서버랙 출하가 커졌고, PC 교체 수요 등으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예상하는 2분기 실적은 매출 20조9천300억 원, 영업이익 9조200억 원이다. 컨센서스는 20조3천억 원, 8조8천억 원이다. 특히 디램에서 영업이익이 8조9천800억 원 발생할 전망으로, 출하용량과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한 효과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연말까지 공급제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격 상승세가 지속가능할 전망"이라며 "HBM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며 경쟁사 대비 유리한 영업홤경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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