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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리그테이블] 미래에셋 IPO 두각…김앤장·삼일PwC, M&A '왕좌' 지켜

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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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리그테이블] 미래에셋 IPO 두각…김앤장·삼일PwC, M&A '왕좌' 지켜



미래에셋증권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자문 업계에서는 김앤장과 삼일PwC가 선두 자리를 지켰다.

부채자본시장(DCM) 채권 주관에서 KB증권의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주식발행시장(ECM)은 기존 강자인 NH투자증권 외에 미래에셋증권이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 KB증권, 채권 주관 1위…미래에셋, IPO 신흥 강자로

연합인포맥스가 30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은행채를 제외한 총 31조5천942억원의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2분기에만 16조625억원의 채권을 주관하며 왕좌 자리를 지켰다.

부채자본시장(DCM) 채권 주관 부문 가운데 일반 회사채에서는 CJ제일제당, SK브로드밴드 등을 맡는 등 총 14조7천836억원을 주관했다.

2위인 NH투자증권과 약 5조8천억원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IPO 부문에서는 미래에셋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IPO 주관금액 3천663억원으로 점유율 16.58%(상장일 기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유일한 코스피 딜이었던 화장품 기업 달바글로벌, 신약 개발사 인투셀 상장을 단독 대표 주관했다.

2위는 주관금액은 3천190억원과 점유율 14.44%를 기록한 KB증권이었다.

KB증권은 2분기 추가 실적을 내지 못해 지난 1분기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유상증자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의 독주가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주관금액 7천756억원, 점유율 27.97%로 1위 자리를 지켰다.

4월 이수페타시스, 5월 삼성SDI 유상증자로 각각 2천825억원, 3천31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삼성SDI는 지난달 1조6천54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는데, 5곳의 증권사가 동일한 금액을 담당했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주관금액은 4천857억원, 점유율은 17.51%였다.

2분기 삼성SDI 딜에 참여했고, 스맥(435억원)의 유상증자를 단독으로 주관했다.



◇ M&A 법률 자문에 김앤장…삼일PwC, 회계 실사 선두 유지

M&A 회계 자문에서는 경쟁사인 삼정KPMG의 추격이 거셌지만, 삼일PwC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일PwC는 완료 기준(Completed) 총 12조4천525억원의 실적을 내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완료된 전체 회계 자문 실적의 38.62%에 해당하는 규모다.

딜 건수도 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일PwC는 지난 1분기 SK㈜가 한앤컴퍼니에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7천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서 인수 및 매각 측 회계 자문 역할을 맡았다.

이 외에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1조8천억원 딜에서 매각 측인 한앤컴퍼니 측 자문으로 참여하는 등 조 단위 실적을 올렸다.

2분기에는 SK텔레콤이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딜을 완수했다.

웅진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8천879억원에 인수하는 딜에는 매각 측 회계 실사를 자문했다.

2위는 삼정KPMG가 차지했다.

삼정KPMG는 상반기에 10조161억원의 회계 자문 실적을 쌓으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딜 건수는 28건이다.

삼정KPMG는 2분기 한화호텔앤리조트가 아워홈을 인수하는 8천600억원 규모의 딜에서 인수자 측을,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는 1조5천억원 규모의 딜에서 매각자 측을 자문하며 실적을 올렸다.

재무 자문 분야에서는 총 5조4천509억원의 실적을 쌓은 삼정KPMG가 1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 전체 재무 자문에서 18.38%를 차지했다.

삼정KPMG는 지난 1분기 LG화학이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샨진 옵토일렉트로닉과 허페이 신메이 머티리얼즈에 각각 양도하는 딜을 완료했다.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가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1조2천200억원 규모의 거래에서도 인수 측을 도왔다.

2분기에는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는 1조5천억원 딜을 자문하면서 조 단위 거래에서 실적을 쌓았다.

2위를 차지한 모건스탠리는 총 4조5천87억원의 자문 실적을 쌓았다. 올해 전체 자문 금액 중 15.20%를 차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분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CSOT에 광저우 LCD 공장의 지분 80%를 108억위안(약 2조300억원)에 매각하는 딜을 포함해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인수 등 조단위 빅딜을 자문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다만, 2분기에는 완료 기준 거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삼정KPMG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일PwC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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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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