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2천억원 찾아가세요" 금융당국, '숨은보험금' 안내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융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숨은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보험계약자와 수익자 등에 조회 및 청구 안내를 강화한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숨은보험금은 약 11조2천억원으로 중도보험금 8조4천83억원, 만기보험금 2조1천691억원, 휴면보험금 6천196억원 등이다.
금융위는 숨은보험금 안내장에 적립 이자율을 확인하고 자발적인 보험금 청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숨은보험금 보유 중인 소비자에게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안내하도록 했다.
또한 일부 보험사가 고령소비자에게 발송하는 안내장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고령소비자 대상 전용 안내장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금융위와 행정안전부 협조를 통해 보험계약자의 최신 주소를 확인한 후 8월 중 개별우편 안내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그간 우편 반송 및 전화번호 불일치로 숨은보험금 안내가 어려웠던 소비자에 대해서도 모바일 안내를 확대한다.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연계정보(CI) 변환심사를 통해 CI를 일괄변환하고 모바일 전자고지를 할 수 있도록 해 숨은보험금 현황과 환급 방법을 안내한다.
금융위는 "숨은보험금 조회 및 안내 시스템을 보험업계 전반으로 연내 확대할 것"이라며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생활밀착형 안내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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