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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AI 제작 애니메이션 '캣 비기' 첫 공개

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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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AI 제작 애니메이션 '캣 비기' 첫 공개

자체 AI 기술로 글로벌 AI콘텐츠 시장 본격 진출

"올해 중 한국식 AI 장편 영화 등 선보일 것"



백현정 CJ ENM AI사업추진팀장

[출처: CJ ENM]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CJ ENM이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AI 기반 콘텐츠 생태계 선점에 나섰다.

백현정 CJ ENM[035760] AI사업추진팀장은 30일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CJ ENM 컬쳐 TALK 2025' 행사에서 "AI 콘텐츠의 핵심은 크리에이티브"라면서 스토리 콘텐츠에 최적화된 자체 AI 영상 제작 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신규 AI 애니메이션 '캣 비기(Cat Biggie)' 시리즈를 선보였다.

캣 비기 시리즈는 기획 및 캐릭터 개발을 포함해 5개월 만에 완성됐다. 제작에는 AI 전문가 단 6명이 참여했다.

해당 시리즈는 2분 분량의 에피소드 30편, 총 60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으로 5분 분량 3D애니메이션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 3~4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견줘보면 AI 콘텐츠 제작 방식은 전통 방식보다 약 8.4배 효율적인 셈이다.

캣 비기는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과정을 그린 논버벌(비언어) 숏폼 애니메이션이다. 내달부터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공개될 예정이다.

캣 비기(Cat Biggie) 국문 포스터

[출처: CJ ENM]





이번 캣 비기를 제작하는 데 활용된 '시네마틱 AI' 시스템은 이미지·비디오·사운드·보이스 등 제작 요소를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자체 개발 AI 기술이다.

해당 시스템은 캐릭터와 배경을 3차원(3D) 데이터로 자동화해 기존 AI 콘텐츠 제작에서 한계로 지적된 일관성 문제를 해결했다.

원천 지적재산(IP) 발굴을 위한 시스템인 'AI 스크립트'도 소개됐다.

CJ ENM은 AI 스크립트 시스템을 활용해 소비자 데이터와 콘텐츠 트렌드를 분석해 양질의 IP를 발굴한다.

백 팀장은 "AI 스크립트 시스템의 경우 콘텐츠 원천 IP를 발굴하는 핵심"이라면서 "CJ그룹 내 AI실 조직 엔지니어분들과 협업해 자체적인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CJ ENM은 AI 기술, 콘텐츠 기획, 사업 역량을 모두 겸비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추후 AI 스튜디오까지 양성할 방침이다.

현재는 약 30명 규모의 AI 크리에이터 조직이 구성되어있으며 앞으로 AI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 중심으로 인재 발굴에 더 노력하겠다고 백 팀장은 밝혔다.

CJ ENM은 올해 안에 한국 정서를 담은 장편 AI 영화와 글로벌 신화를 소재로 한 AI 드라마 시리즈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si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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