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신용등급 'A+' 상승에 전망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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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방산 사업 호황이 이어지면서 현대로템에 대한 신용평가사의 긍정적 평가가 쏟아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현대로템[064350]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등급 전망은 '긍정적'을 유지했다. 신용등급을 높이면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대로템의 신용도 개선세가 가팔라 등급 상향 조정에도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나신평은 "채산성이 우수한 방산 부문의 수출 비중 확대로 우수한 영업실적이 유지되고, 자체 창출 현금을 확대해 재무안정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최근 수년간 국내외 철도 및 방산 부문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022년 1천860억원에서 지난해 5천36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2천165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더욱 빨라졌다.
이렇다 보니 회사의 부채비율은 2022년 말 223.4%에서 올해 3월 말 144.2%로 뚝 떨어졌다.
나신평은 납품 및 비용 투입 일정을 규정할 폴란드 K2 전차 2차 실행계약 조건을 향후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도 지난 27일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한 단계 높였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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