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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보편관세 10% 수용 의사…반도체·의약품은 제외 요청"

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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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EU, 美 보편관세 10% 수용 의사…반도체·의약품은 제외 요청"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미국에 기본관세(보편관세) 10%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도체와 의약품, 주류, 상업용 항공기 등에 대해서는 이보다 낮은 세율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30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무역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런 내용을 보도하며 "EU의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EU 집행위원회(EC)가 이러한 합의가 미국에 약간 유리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기본관세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EU는 오는 7월 9일까인 상호관세 유예 기한까지 미국과 무역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EU 상품에 대한 관세는 50%까지 치솟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EU와 협상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7월 9일까지 유예해준 바 있다.

한편, 이날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 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우리 실무팀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고 나도 내일(7월 1일) 튀르키예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셰프초비치 위원은 오는 2~3일 이틀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최종' 협상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셰프초비치 위원은 "(미국 측에서) 궁극적으로 원칙적 합의를 위한 제안 초안을 받았다"며 현재 이를 두고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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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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