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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中 경제 회복과 美 부채 우려로 달러대비 강세 전망"

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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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中 경제 회복과 美 부채 우려로 달러대비 강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위안화가 중국 경제 회복과 미국 부채 우려에 올해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일 골드만삭스의 리셩 왕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4월 말에 비해 해외 고객들은 중국의 단기 성장 전망에 대해 덜 비관적인 입장을 취했다"며 "다만 수출과 국내 수요 간에는 뚜렷한 괴리가 있다"고 밝혔다.

왕 애널리스트는 "동시에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 부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고, 재정 정책이 느슨해짐에 따라 달러가 더욱 하락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국내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올해 하반기 중국의 수출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달러당 7.1534위안으로 일일 기준환율을 고시했는데, 이는 작년 11월 초 이후 가장 강세를 보인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위안화가 더욱 강세를 보여 6개월 안에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대, 12개월 안에 6.9위안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내 위안화 일봉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중국 중신증권은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안화가 6월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신증권은 인민은행 고시환율과 역내 환율, 역외 환율 간의 차이가 좁아지면서 중앙은행이 외환 시장에 개입해야 하는 압력이 줄었으며, 위안화는 단기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중신증권은 미국이 중국 상품에 부과한 관세가 수출에 계속 부담을 주는 가운데, 위안화는 국내 정책 지원과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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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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