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양방향 수급 대치 속 1,35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53.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5.90원)보다 0.5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49.00~1,360.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상호관세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일본에 대한 관세 위협 등이 불확실성을 조금 높인 것 같다.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현재 달러인덱스가 하락분을 되돌리는 모습인데, 이러한 흐름이 아시아장에서도 이어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달러-원 환율 수급의 경우 1,350원대 초반에서는 달러화 매수, 1,360원선 전후에서는 달러화 매도 흐름이 나타나면서 레인지 장세를 펼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예상 레인지: 1,350.00~1,360.00원
◇ B은행 딜러
간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잘 나와서, 기존의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의문이 조금 드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부분이 달러-원 환율에 강세 요인이 된다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349.00~1,360.00원
◇ C은행 딜러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 하락세가 주춤할 경우 달러 실수요가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보이면서 상승 압력 확대에 일조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외환시장에서 1,350원선을 단기적인 저점으로 지목하는 의견이 많아지는 추세다. 오늘 달러-원은 1,35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이되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