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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7%대 급락…'상법 개정 테마' 지주사↓

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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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7%대 급락…'상법 개정 테마' 지주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1% 넘게 내리고 있다. 전날 상법 개정 기대감에 폭등했던 지주사들은 국회 논의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2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34포인트(1.79%) 내린 3,034.3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3포인트(0.19%) 내린 3,083.82에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낙폭을 급격히 키워 장중 한때 3,038.00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5.3%)와 엔비디아(-2.97%) 등 기술주가 급락한 데 이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59원대로 오르는 등 비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조성되자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607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다. SK하이닉스가 3.50% 급락하고 있고, 인터넷 대표주인 NAVER도 4.01% 내리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SK이노베이션(-7.11%), SK스퀘어(-6.97%), 한국전력(-6.98%), HD현대(-7.05%) 등도 급락세다.

특히 전날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폭등했던 한화(-11.95%)와 LS(-12.09%)는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두 자릿수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논의에 나선다. 개정안이 이날 법안소위를 합의 통과한다면 전체 회의를 거쳐 이르면 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1.20포인트(1.43%) 내린 772.47을 기록하며 코스피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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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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