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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美 6월 고용, 증시 급격한 매도세 촉발할 수도"

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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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美 6월 고용, 증시 급격한 매도세 촉발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은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부진한 민간 고용 지표와 비슷할 경우 증시가 급격한 매도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고용 보고서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경우 주가는 상승하겠지만, 상승보다 하락 리스크가 더 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정보기업 ADP의 미국 6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3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9만5천명 증가를 점쳤지만, 정반대 결과가 나온 것이다.

ADP의 민간고용이 감소한 것은 2023년 3월(-5만3천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 날 발표될 미 노동부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11만명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JP모건의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고용 증가폭이 10만5천명에서 12만5천명 사이이며, 이 경우 S&P 500 지수는 하루 사이 0.5~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은 고용 증가가 8만5천명에서 10만5천명 사이로 발표될 경우 S&P 500 지수는 0.25%에서 최대 1.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지표가 이보다 부진하다면 지수는 2~3%까지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이 같은 부진한 시나리오에 대해 "최선의 경우 시장은 경기 침체를 예상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재정이나 통화정책의 지원이 기대되지 않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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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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