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민주당 대표 선호도 접전…정청래 32%·박찬대 28%[갤럽]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오차범위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민주당 대표 경선 선호 후보를 물은 결과 정청래 의원이 32%의 지지율을 얻어 박찬대 의원(28%)보다 소폭 앞섰다.
이는 오차범위(±3.1%포인트(p)) 안에 포함되는 수치다.
응답자의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로 범위를 좁히면 정 의원이 47%의 지지율을 얻어 박 의원(38%)을 오차범위(±4.6%p) 밖에서 앞섰다.
갤럽은 "이번 민주당 지도부 선거에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반영한다"라며 "관건은 일반 여론조사로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 표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중 대의원은 약 1만7천명, 권리당원은 약 122만 명이었고, 이는 전국 유권자(2025년 6월 기준 4천440만 명)의 3%를 밑도는 규모"라며 "즉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무작위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민주당 당원 선거인단은 30명 미만으로,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 2022년, 2020년 민주당 대표 경선과 비교하면 현시점 구도는 일방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인 정청래·박찬대(왼쪽)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장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7.3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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