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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日 강보합 中 혼조…臺·홍콩↓

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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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日 강보합 中 혼조…臺·홍콩↓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 시장은 국가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지만, 대만과 홍콩은 하락 마감했다. 중국은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장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나오며 아시아 시장이 출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에 10~12개 국가가 관세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나라가 먼저 서한을 받게 될 것인지와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8일 전부터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하기 시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과 협상을 진행 중인 각국에 합의를 압박하는 의미도 내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금융시장의 휴장과 미일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 속에서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오며 지수 상단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24.98포인트(0.06%) 상승한 39,810.88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닛케이225 지수

연합인포맥스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04%) 내린 2,827.95에 장을 끝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40,000선을 웃돌았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오후 장 초반 약세로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견고한 고용 보고서에 상승하면서 일본 시장에도 장 초반에는 훈풍이 불었지만, 미일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미국 금융시장의 휴장을 앞두고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점차 힘을 얻었다.

미국 금융시장은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하루 쉬어갈 예정이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나오며 투자자들은 미일 무역 협상에 대한 경계심을 키웠다.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가 전날 공시된 가운데, 선거 기간에 미일 협상은 난항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미국의 대일 관세가 35%로 상향 조정될 경우 일본 경제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T&D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인 히로시 나미오카는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미국과의 관세 정책 협상이 결렬되면 일본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을 위험에 대비해 보유 주식을 정리하려는 조짐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0.3%), 어드반테스트(+1.5%), 스크린홀딩스(+3.2%)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일본 채권 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17bp 오른 1.4551%, 2년물 금리는 0.43bp 하락한 0.7441%에 거래됐다.

장 마감께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6% 하락한 144.250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음 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긴장감이 확산하며 중국 시장은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11.17포인트(0.32%) 상승한 3,472.32에, 선전종합지수는 8.96포인트(0.43%) 내린 2,075.71에 장을 마쳤다.

주요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오전 중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변동성을 확대했다.

두 지수는 모두 오후 1시 24분께 고점을 찍은 뒤 오름폭을 축소해 나가다가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선전종합지수는 하락 전환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

연합인포맥스





선전종합지수

연합인포맥스





이날 오후 장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나오며 지수를 짓눌렀다.

종목별로 보면 은행주, 자동차주, 철강주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공상은행, 북경은행 주가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2위안(0.02%) 오른 7.1535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4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53.88포인트(0.64%) 하락한 23,916.06에,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45%) 내린 8,609.27에 거래를 끝냈다.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65.47포인트(0.73%) 낮아진 22,547.5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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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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