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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지수 강보합…트럼프 "서한 몇 통 서명"

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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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지수 강보합…트럼프 "서한 몇 통 서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4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역국에 보낼 관세 관련 서한 일부에 서명했다고 밝힌 가운데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7시 18분 현재 전장 대비 0.01% 오른 96.970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인 1.17785달러를 나타냈고, 달러-엔 환율은 0.07% 상승한 144.556엔을 가리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장 대비 1.69% 하락한 배럴당 65.87달러에 거래됐다.

독립기념일이었던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감세가 골자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OBBB)'에 서명했다.

이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7일)에 발송할 서한 몇 통에 서명했다. 처음에는 12개국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일부 무역 상대에게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며 "당신들이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4월 2일의 관세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주말 사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오는 8일을 언급하며 "앞으로 72시간 동안 매우 바쁠 것"이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8월 1일이 새로운 상호관세 시한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이 시행되는 시기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속도를 내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 (이게 아니라) 이전 세율로 돌아가고 싶다면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무역 적자의 95%를 차지하는 18개의 중요한 무역 상대국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몇몇 국가와 협상에 "많은 지연"이 있다고 불만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법안을 둘러싸고 각을 세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신당 창당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들은 새 정당을 원하며,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신당 창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반(反)트럼프·비(非) 민주당 지지표'를 흡수함으로써 상·하원에서 일정 정도의 의석을 확보해, 지금처럼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을 막고 '제3당'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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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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