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Q 영업익 4천922억…컨센서스 상회(종합)
택스 크레딧 4천908억…제외 시 영업익 1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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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 2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전기자동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에 따른 택스 크레딧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20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천922억원, 매출액 5조5천65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152% 증가했고, 매출은 9.7% 감소했다.
시장 기대에 비춰보면 양호한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국내외 주요 증권사 9곳이 1개월 내 제출한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영업이익 3천14억원, 매출액 5조5천2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보다 2천억원 가까이 상회한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있었다.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에 따른 2분기 택스 크레딧은 4천908억원으로, 이를 제외할 시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줄어든다. 겨우 적자를 면한 수준이란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5일 확정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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