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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소통없는 한국금융지주 둘러싼 상속 의구심…주가상승 어려워"

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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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소통없는 한국금융지주 둘러싼 상속 의구심…주가상승 어려워"

미래에셋證 "증권업 경쟁사와 동일한 저평가 해소 기대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금융지주가 주주환원 정책에 소극적인 점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그동안 주주환원 확대 요구 속에서도 성장을 중점 목표로 제시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언급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모습은 경쟁사 대비 주가의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에서의 성장은 자본과 제도에 기반을 두고 있다"라며 "같은 환경에 놓인 경쟁사들과 달리 유일하게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일절 소통하지 않는 것은 상속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구심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사와 동일한 정도의 저평가 해소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권주는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고공행진을 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4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4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13만2천900원으로, 상승 여력은 9.1%가량이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상속세 중과 우려를 벗어날 수 있는 기준선으로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를 11.5% 상회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증시가 강하게 상승해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신용공여 잔고가 확대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연결 기준 전년 대비 12.8%, 전분기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자손익은 각각 21.7%와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전년 대비 증가하겠지만, 전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년 대비 2분기에 원화가 크게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전분기와 같은 채권 운용성과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국금융지주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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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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