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관세 불확실성에 소폭 약세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7일 일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소폭 약세 출발했다.
오전 9시29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7.21포인트(0.22%) 내린 39,723.67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0.13포인트(0.36%) 내린 2,817.82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현지시간)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관세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는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에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월요일(7일)에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며 12개국이 될 수 있고, 아마도 15개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화요일(8일)과 수요일(9일)에 발송될 것이며, 우리가 대부분 국가와의 협상을 9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한 아니면 합의(a deal)"라고 말했다.
트럼프 관세 협상에 대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전일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한다"며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쉽게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닛케이225지수는 심리적 고비인 40,000선에 근접하면서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가격 레벨이 상승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한 144.46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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